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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진상조사단 구성...운영위도 소집 '투트랙 공세'

자유한국당이 17일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비리 의혹과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규명할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청와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지도부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의사까지 밝히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분위기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앞에서는 적폐 청산의 칼을 들이대고 뒤로는 청와대 감찰관이 민간인을 사찰하며 새로운 적폐를 쌓아가는 것인데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어딨느냐”며 “청와대는 그런데도 미꾸라지 운운하며 진실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재선의 김도읍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이른 시일 내에 발족시켜 당 차원의 대응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당 진상조사단과 함께 국회 운영위도 소집해 ‘투트랙 공세’에 나선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간인 사찰이 없다고 했던 이 정부가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인다”며 “미꾸라지 운운하는 청와대의 해명이 바로 미꾸라지 빠져나가는 듯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대사의 측근인 J씨가 1,000만원을 반환한 것은 2016년 일인데 청와대가 검찰이 2015년에 조사를 했다는 이유로 의혹 제기가 허구라고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라며 “이번 의혹을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하고 운영위를 소집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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