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도 목사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오늘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다일공동체 대표인 최일도 목사가 등장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부에서 도와줄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고발할 생각을 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길을 막고 밥을 한다고 도로교통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일도 목사는 “그 당시만 해도 몇몇 자원봉사자 외에는 오지 않을 때였다. 조폭 몇 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적도 있다. 20여 일 동안 누워만 지냈다”고 밝히며 “당시 도와주러 온 형사가 ‘당신이 고통받은 만큼 사랑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해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일도 목사는 ‘밥 퍼주는 목사’로 알려졌으며 다일공동체를 운영해 지난 1988년부터 굶주린 이들을 위해 ‘밥퍼 나눔’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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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도 목사는 하루에 많게는 천명에 달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
그는 과거 함경도에서 온 할아버지를 만났으며 함경도 할아버지가 사흘간 굶었다는 사실을 알고 청량리로 향했다며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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