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는 검증된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텐센트와 장기 제휴 관계를 맺고 일본에서 픽코마를 통해 한국 작품을 유통,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져왔다. 이를 발판삼아, 본격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고‘네오바자르’ 인수를 결정, 글로벌 입지를 굳혀 나간다.
2015년1월 설립된 네오바자르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웹툰 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웹코믹스(WebComics)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17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 인니 유료 웹툰 시장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세계의 황비>,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등 국내 웹툰을 서비스 중이고 수익의90%를 한국 콘텐츠를 통해 얻고 있을 만큼 이용자 반응도 폭발적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슈퍼IP들을 공격적으로 공급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풍부한 한국 콘텐츠풀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검증된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기다리면 무료’와 전문성, 운영 노하우 등을 도입해 한국 콘텐츠의 수익화에 힘쓸 것이다. 2억7천만에 달하는 세계4위의 인구와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 소비층이1억명 이상인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이후 대만,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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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이번 인수는 해외시장에서 한국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지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 라며“‘네오바자르’ 인수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확대, 적극적으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 웹툰의 세계화를 리딩하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 영화, 드라마 등 종합 콘텐츠 서비스를 개시, 비즈니스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누적 매출1억원 이상 작품 약960개 보유, 2018년 거래액2000억 돌파를 이뤄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해외거래액200억을 기록, 웹툰 업계에서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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