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올해 4분기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보는 공동체라는 그릇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의 가치”라며 평상시 철저한 점검과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공동체를 지키는 것은 그릇을 지키는 것과 같다. 그릇이 깨지면 모든 것이 사라지기 때문”이라며 “공동체라는 그릇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안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는 그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역설적으로 일상이 되고, 일상이 되다 보니 무감각해지고 소홀해질 수 있다”며 “그러다 대비를 소홀히 하면 어느 순간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에 직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평소에 안보라는 문제를 생각해보고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방위협의회 같은 자리를 통해 경기도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국민들과 도민들과 함께 안보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새겨보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법에 따라 경기도, 도 교육청, 도의회, 군(軍), 경찰 등 도내 비상대비 유관기관 간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확립하는 기구로, 매년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이 지사를 비롯해 김재원 남부지방경찰청 차장, 조규동 경인지방병무청장, 오원진 수도군단 부군단장, 김인건 육군 제51사단장, 김재석 육군 제55사단장 등이 함께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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