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연구개발 및 기술수출 주역인 이관순(사진) 상근고문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파트너사와의 소통과 협력, 전략 수립 등을 강화하기 위해 이관순 전 대표이사 사장을 17일자로 글로벌전략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신임 부회장은 한미약품 연구소장 출신으로 지난 2010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다국적제약사와 굵직한 기술수출 계약을 주도했다. 임성기 회장과 함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한미약품을 연구 중심 제약사로 변화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2016년 폐암 신약 ‘올리타정’의 기술수출 파기와 늑장 공시 등의 사태가 불거지자 지난해 3월 상근고문으로 물러났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 상당수는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으며 일부는 신약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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