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강제추행 혐의로 B군(18)을, 명예훼손 혐의로 C군(16)을 각각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지난 2016년 A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피해 여중생 D양(15)을 성폭행한 혐의를 가지고 있다.
이어 A군은 같은 해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던 B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D양의 고민을 들은 후 “주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 매체 분석) 결과와 동급생들에 대한 경찰 조사를 종합해 성폭력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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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해 여학생(15)은 이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지난 7월 19일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여중생의 아버지는 지난달 28일 ‘성폭행과 학교 폭력으로 숨진 딸의 한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 올렸으며 그는 “피해자의 증언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성폭행과 학교 폭력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사건이 잊히지 않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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