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은 이날 4개 택시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직후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도 “택시 업계의 안정과 국민의 수요자 편익이라는 두 가지 관점을 바탕으로 주요 쟁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공론의 장이 필요하기에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카풀 서비스 사용 여부와 택시 사납금 폐지 및 월급제 도입 등 현안에 대해 입장차가 커 절충점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택시 업계와 카풀 업계의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일부 택시단체는 기구 참여에 반대하는 등 부정적인 기류가 뚜렷한 상황이다. 전 위원장도 “4개 택시단체 전체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합의하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카풀 업계에도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택시 업계는 약 1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정대로 오는 20일 국회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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