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로 전국민이 안타까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워마드가 또 다시 조롱글을 작성했다.
지난 18일 강원도 강릉 한 펜션에서 가스누출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워마드는 학생들의 사망과 의식불명 사고를 언급하며 조롱의 글을 남겼다.
워마드에 한 글쓴이는 “사람들이 강간당하고 살인 당해도 관심 한번 안 가지더니 고작 남자 몇 명 죽었다고 XX하는 거 진짜 개XX 같다”며 “남자 10명 재기 각이라 매우 상쾌하다”고 작성했다.
이어 다른 회원들도 댓글을 통해 “겨우 10명 죽었다고 이 난리를 떠느냐. 전에 여성들 혐오폭행, 강간, 살인 때는 가만있더니”, “이제 막 성인되는 남자 10명 죽었다고 나라까지 나서서 발광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편,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9일 ‘강릉 펜션 사고’ 피해 학생을 모욕한 여성주의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해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19일 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강릉 펜션 희생자 모욕한 워마드 일당, 싸그리 수사해서 감옥 보내야 한다! 몇 년 전 세월호 희생자를 오뎅으로 비하한 일베 회원이 실형을 선고 받고 감옥간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똑같은 일이 워마드에서도 발생했다“면서 ”강릉 펜션 희생자를 ㅇㅇ요정에 빗대어 희롱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워마드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