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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단체, 사회대타협 기구 전격 참여

20일 평화집회 약속..대화물꼬

전현희 "평화집회 도움된다면 참석"

택시 4개 단체 대표들이 19일 전격적으로 카풀과 택시 업계의 상생 방향을 찾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전날 택시4개 단체 대표들은 여당의 사회적 대타협 기구 제안을 받자마자 불참하겠다고 표명해 난항에 빠졌지만 가까스로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 20일로 예정된 10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도 우려와 달리 평화적으로 열겠다는 입장을 여당에 전달해와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긴급 기자 브리핑을 갖고 “폭주하던 기차를 멈추게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택시 4개 단체는 지난 10일 분신 사건으로 사망한 최모씨의 국회 앞 분향소와 농성장 역시 철수해달라는 요청도 전향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평화적 집회에 도움이 된다면 집회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 위원장은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구성과 일정, 참여 주체, 어떤 조건을 가지고 참여할지 여부 등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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