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홍콩스타 주윤발이 전 재산 기부 배경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최근 전재산 810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주윤발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주윤발은 “아내도 찬성했다. 돈은 영원히 가질 수 없다. 세상을 떠나면 여전히 다른 누군가가 쓰게 남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돈을 은행에 들고 가서 넣어둔다고 해도 죽고 나면 그 돈을 가져갈 수 없다”며 “당신이 떠나고 나면 그 돈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부한 돈이) 의미있는 단체, 그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윤발은 점퍼 차림과 배낭을 멘 평범한 차림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거리를 활보하고 만나는 시민마다 ‘셀카’를 찍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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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주윤발이 태어난 홍콩 라마섬의 생가와 허름한 단골식당도 카메라에 담았다. 그곳에서 발견한 그의 소탈한 면모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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