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참사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김한근(강릉시장) 강릉 펜션 사고대책본부장은 “19일 일반병실로 이송된 학생 1명 외에 다른 학생 2명이 오늘 중 일반병실로 갈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강릉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투석을 하는 학생은 상당한 정도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구체적인 대화는 아니지만, 인지 반응과 구체적인 의사 표현을 조금씩 하는 상태”라며 “나머지 한 학생도 미약하지만 조금 호전을 보이고, 아산병원에 있는 5명 학생이 조금 차도를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원주기독병원으로 이송된 2명의 학생도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밝혔으며 김 대책본부장은 “지금 언론에는 차도가 없는 걸로 나오지만 조금씩 호전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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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일 경찰은 강릉 펜션 참사 관련,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보일러 배기관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경찰 수사본부는 사망 학생 3명의 사인을 누출된 배기가스에 의한 일산탄소 중독으로 사실상 결론을 내린 상태로, 배기관 점검 등 안전 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밝히는 것을 수사 핵심 사안이라 밝혔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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