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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시청률 고공행진, 충격 피자집 등장에 10.2% ‘최고의 1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8.5% 2부 9%(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굳건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특히,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1.7% 수직 상승한 5.7%를 기록해 전 채널 프로그램 통틀어 수요일 전체 1위 자리에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2%까지 치솟았다.

/사진=sbs




이날 방송은 서울 청파동 편 첫 편으로 꾸며져 관심을 모았다. 백종원의 첫 점검 식당은 ‘피자집’이었다. 총 경력 8개월의 사장님은 ‘성내동 피자집’과의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자부심이 높았지만, 시작부터 백종원의 지적을 받았다. 손을 씻지도 않고 맨손 조리를 하는가하면, 예약 손님이 있었는데도 오히려 주문이 늦어지는 황당한 상황들이 발생했다.

요리사와 주방상태는 더 심각했다. 백종원은 주문한 피자들을 모두 맛 본 후 “이런 맛 처음이다. 팔면 안 된다”고 분노했고, 시식에 나선 조보아 역시 “쉰 맛이 난다”며 피자를 뱉고 말았다. 주방은 제대로 관리가 안 된 채 방치되었고, 백종원은 “비싼 주방기구 사용해 가면서 주방관리가 이게 뭐냐“며 답답해했다. 쉰내 나는 피자에 대해서는 ”반죽이 과발효됐다“고 지적하면서 ”이 곳은 폐업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자집 사장님은 계속 되는 혹평에 ”피자를 포기하고 다른 거로 옮겨야겠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2%로 ‘최고의 1분’이 됐다.



이밖에 햄버거집과 냉면집은 호평을 받았다. 백종원은 햄버거에 대해 “맛있다. 가게 위치가 여대 근처라는 것 때문에 패티를 얇게 해 지방 함량을 줄이는 대신 튀기듯이 구워서 식감을 살린 거라면 사장님이 엄청나게 연구하신 것”이라며 “싱글 버거는 물하고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더블 버거는 가성비 갑”이라고 칭찬했다. 숙대생 시간표까지 파악해 놓는다는 사장님은 “(장사가) 실패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냉면집은 ‘43년 내공’ 회냉면이 극찬을 받았다. 백종원은 주력 메뉴 중 갈비탕에 대해서는 “이 정도 갈비탕 맛을 내는 집은 많다”고 했지만, 회냉면에 대해서는 “진짜 맛있다“며 ”이 정도 맛이라면, 제가 20년만 젊다면 무릎 꿇고 기술을 배우고 싶을 정도다. 여기는 방송을 중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집은 냉면 빼야 한다“했던 백종원은 이후 ”겨울에도 냉면 해야겠다“며 사장님의 내공을 인정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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