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광안대교 상층부 전 구간에서 ‘해맞이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안대교 해맞이행사는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의 관광 자원화와 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광안대교 상층부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도록 2019년 1월1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3시간 동안 광안대교 상층부 모든 구간의 보행을 개방한다. 이 때문에 상층부에는 오전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차량 출입이 통제되며 하층부는 차량 통행이 유지된다.
새해맞이 미니음악회는 일출시각에 맞춘 오전 7시30분부터 40분가량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힐링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버스킹 공연과 댄스, 매직풍선 선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광안대교 상층부에서는 푸드트럭 2대를 통해 따뜻한 커피 2,000잔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임시 간이화장실 2동도 설치된다. 또 원활한 통신환경을 위해 SKT이동 기지국이 구축되며 핫팩 2,000개도 SK텔레콤 이동통신사의 물품협찬으로 시민들에게 현장 배부될 예정이다.
해맞이행사에 앞서 새해 카운트 다운 이벤트도 열린다. 31일 오후 11시59분 46초부터 ‘15’를 시작으로 새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다. 28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매일 2회씩 1분씩(오후8시10분·오후9시10분) 표출하는 새해 소망 메신저 이벤트도 벌인다. 오는 21일까지 사연을 부산시설공단 교량사업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올리면 되고 이중 100명을 선정해 24일 부산시설공단 교량사업단 SNS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단 31일은 카운트 타운 일정에 맞춰 오후 11시30분과 자정에 맞춰 10분씩 표출한다.
이와 함께 기존 미디어 연출을 대신해 광안대교 경관조명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연출한다. 21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매일 4회씩(오후7시·8시·9시·10시) 각 10분간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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