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은 정부가 19일 조성계획을 발표한 3기 신도시에 ‘공공임대아파트 확대 공급’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오후 트위터에 ‘경기도 3기 신도시에는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라는 글을 올리고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광역 교통망 개선 △첨단 산업 기반시설 △누구나 살고 싶은 공공임대아파트 확대 공급 △교육·문화 기반시설 등 4가지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20일 오후 최종투표 결과 3,038명이 투표를 했으며, 이 가운데 53%가 누구나 살고 싶은 공공임대아파트 확대 공급을 선택했다. 이어 29%가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광역교통망 개선, 12%가 교육 및 문화기반 시설, 6%가 첨단 산업 기반시설을 선택했다.
한 투표 참가자는 “국민임대주택 많이 지어달라. 공공임대도 비싸고 10년 후에 갈곳이 없어서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46㎡·59㎡(평형을) 많이 지어서 신혼부부나 노부모 부양하는 청년들에게 가산점 주면 좋을 듯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른 참가자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내집 하나 없다. 영구임대주택을 좀더 많이 지으면서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의견을 내놨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불로소득이 불행히도 주택공급, 택지공급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며 “오늘(19일) 발표된 신도시 택지에도 가급적이면 후분양제가 시행되도록 함께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최대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아파트 후분양제추진 등 부동산블로소득 문제해결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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