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에서 박보검(김진혁 역)의 동네에서 골뱅이를 주 안주로 하는 호프집 ‘찬이네 골뱅이’를 경영 중인 이대찬 역을 맡은 김주헌이 소개팅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이자, 수현(송혜교 분)의 비서 곽선영(장미진 역)과 재회하며 극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찬은 소개팅 어플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이와의 소개팅을 하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채 긴장한 상태로 상대방을 기다리던 대찬은 입구로 들어서는 미진을 보고 당황했다. 앞서 대찬과 미진은 마주칠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그려진 터. 이내 자신의 소개팅 상대가 미진이라는 반전을 알게 된 대찬은 “모처럼 간만에 파이팅 하나 했네”라며 실망한 기색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어 미진과 마주 앉아 서로를 향한 차가운 말을 내뱉으며 으르렁 케미를 뽐내 극을 환기시켰다.
그런가 하면, 대찬은 혜인(전소니 분)의 초대를 받아 동화 호텔 행사에 참석했다. 대찬은 행사 드레스 코드에 맞게 깔끔한 정장을 입은 채 진명(표지훈 분)과 호텔에 도작했다. 평소 입지 않던 옷을 입어 어색해하던 대찬은 이내 적응하고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어 가면 무도회라는 행사 콘셉트에 맞춰 가면을 들고 온 혜인에게 대찬은 “이런 걸로 가릴 인물은 아니지만, 콘셉트니까 뭐”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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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김주헌은 박보검의 친한 동네 형 이대찬 역을 맡아 솔직 털털한 입담으로 장미진 역을 맡은 곽선영과 만날 때마다 으르렁 케미를 발산하며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깔끔하게 올린 머리와, 단정한 슈트로 세련된 자태를 뽐내는 등에 반전 매력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에 그가 그려내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 ‘이대찬’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김주헌이 출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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