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배우 정영주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만남을 시작해 화제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는 25년차 배우 정영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영주는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아무래도 남자분들과 상황이 좀 다르다보니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아들에게는 말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정영주는 “아들이 처음에는 말이 없더라. 아마 엄마에 대해 본인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던 모양인지 ‘재미있게 잘 해봐’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22년 만의 소개팅이라는 정영주. 겨울에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다는 그는 새로운 만남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정영주의 절친 황석정도 응원을 보냈다. 황석정은 “안 그래도 남자 만나고 싶어했었지 않냐”며 “이 참에 잘 됐다. 네가 와인을 좋아하니까 남자도 와인을 좋아하고 말이 잘 통하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응원했다.
소개팅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난 정영주는 걱정 반 설렘 반 마음으로 화장을 하고 의상을 골랐다. 한껏 꾸민 뒤 소개팅 장소인 서점에 도착한 그는 책을 한 권 집어들고 의자에 앉았다.
정영주가 막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한 남성이 다가와 “정영주 씨 맞냐”고 물었다. 이에 정영주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봤고, 남성은 “오늘 만나뵙기로 한 김성원이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설레는 첫 발을 뗀 정영주의 소개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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