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려우십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계신가요?’
우연히 들어간 카페의 메뉴판에는 이 같은 질문이 적혀있다면 어떨까. 신작 ‘세상 끝의 카페’의 주인공 존은 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다 카페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이곳에서 이 같은 질문들은 마주하게 된다. 카페 종업원 케이시, 요리사 마이크, 그리고 카페 손님인 앤과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주인공 존은 ‘잊고 있었던 삶의 목적과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 꿈을 실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바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뒤로 미루지 않고 현재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71초마다 한 권씩 판매되고 있으며 영화화가 결정돼 2020년 전 세계에서 상영될 예정이지만 처음부터 뜨거운 반응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6년 독일에서 처음 출간했을 당시 독자들의 반응도 적었고 판매 역시 미미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하는 ‘역주행’을 이어가 2015년부터 2016, 2017년 독일에서 3년 연속 베스트셀러(종합 1위)를 차지했다. 1만 4,800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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