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로건은 김민기 사단 2기 출신으로 10년만에 돌아온 지하철 1호선 크리스마스 공연에 특별 출연을 결정지으며, 의리를 과시했다.
지하철 1호선은 극단 학전 김민기가 연출한 작품으로 1994년 초연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연변에서 온 여성 ‘선녀’를 통해 실직 가장, 가출 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려낸 내용으로서,
IMF 시절 한국 사회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겨있어 과거 한국정서를 잘 담고 있는 학전 대표 뮤지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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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극장을 찾은 관객들 중 중장년층 비율이 꽤 많은 공연으로 이로건외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황정민, 조승우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을 배출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배우 이로건은 이번 공연의 특별출연을 확정 지으며 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유종의 미를 거두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하철 1호선은 올해 2018년 12월 30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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