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연수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1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RSV에 감염되면 성인의 경우 보통 가벼운 감기를 앓지만, 영유아와 면역 저하자 및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전날 기준 RSV 확진 신생아는 10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11명으로 1명이 더 늘었다.
보건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에 함께 있던 신생아 총 2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11명이 감염된 것을 사실을 확인했고, 나머지 14명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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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 23명 중에는 2명이 RSV 감염 판정을 받았다. 조리원 종사자 25명 가운데는 1명이 RSV 양성 반응을 보였다.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거나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천시의 관계자는 “해당 조리원은 현재 자체 폐쇄한 상태로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는 24일까지 추가 검사를 벌인 뒤 다시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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