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가 시공 중인 아파트·오피스텔은 3곳가량이다. 이들 사업장 모두 부동산신탁회사가 시행사인데다 분양보증에 가입돼 있어 분양 계약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의 서충주 신도시 코아루더테라스, 코람코자산신탁의 아산 법곡동 성우더파크2차, 한국자산신탁의 제주 더오름카운티원 등이 사업지다.
한편 8월 흥한건설에 이어 성우건설까지 부도 처리되면서 지방 중소·중견 건설업계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흥한건설 역시 41년의 역사를 가진 중견 건설사로 지역 강소기업으로 통하던 업체였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규제, 특히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지방은 반대로 증가했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 가운데 지방 물량은 60%가 넘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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