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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학 정시의 길] 합격 위한 3가지 체크포인트

29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눈치싸움’이 최고조에 달한다. 영어 절대평가와 대학별 반영비율 등 고려해야 할 변수도 많다. 입시업계의 도움을 받아 ‘정시 지원전략’을 정리했다.

◇대학별 과목 반영비율 확인 필수=우선 수험생들은 수능 영역별 가중치에 따른 유불리를 먼저 확인해둬야 한다. 각 대학은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별로 가중치를 다르게 반영한다. 따라서 자신이 성적을 잘 받은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을 찾아야 경쟁에서 유리하다.

특히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된 후 각 대학별 영어 반영 비율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성적을 단순합산하지 말고 대학별로 환산해 점수를 매겨야 보다 정확하게 지원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수능 반영 비율 체크 요망=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가장 핵심 전형요소지만 학생생활기록부 반영 비율도 잘 살펴봐야 한다. 올해도 대다수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연세대의 경우 지난해까지 학생부를 반영했으나 올해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반면 동국대는 지난해 수능 100%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수능 비중이 크지만 수능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거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특이한 대학 및 모집단위의 경우 경쟁률과 합격선이 치솟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타 수험생 지원전략 참고 필요=지난해 입시결과와 모의지원 성향을 살피면 자신의 ‘실제 위치’도 가늠해볼 수 있다. 자신의 성적만을 변수로 놓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학생들이 많지만 정시 지원은 지원자들간의 상대평가이므로 고도의 심리전도 필요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신의 성적 조합으로 가장 유리한 학과에 지원했더라도 비슷한 성적의 수험생들이 대거 같은 대학에 지원했다면 실패한 전략이 될 수도 있다”며 “모의지원 등 합격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변수를 찾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정시 지원할 때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패턴도 함께 이해해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주어진 성적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으려면 촘촘한 전략이 필수”라고 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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