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중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지(冬至)를 맞아 팥죽을 끓이는 방법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다.
팥죽 끓이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팥을 씻고 불리지 않은 팥 3컵과 그 2배의 물을 냄비에 넣고 센 불에 삶는다.
2. 물이 끓어오르면 팥물을 버리고 다시 물 10컵을 넣어 40분에서 1시간 가량을 뚜껑을 덮고 삶기 시작한다. 이후 다 삶아진 팥을 식힌 후 믹서기에 갈아준다.
3. 팥죽에 넣어 먹을 새알심은 찹쌀가루 200g에 소금 1작은 술을 넣는다. 다음 뜨거울 물 10큰 술을 을 넣어 반죽을 뭉친 후 비닐에 넣는다.
4. 불린 찹쌀 반컵과 물 한 컵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 찹쌀물을 만든다.이후 팥물의 앙금이 가라 앉았다면 팥의 윗물만 냄비에 넣고 불린 멤쌀 1컵과 새알심을 넣고 끓인다.
5. 이후, 끓이면서 찹쌀물로 농도를 맞추면 2018년 동지 팥죽이 완성된다.
한편,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동지에 팥죽을 끓여먹어 ‘팥죽 먹는 날’로도 불린다.
팥의 붉은색으로 악귀를 쫓아낸다는 의미도 있지만 팥이 지닌 약성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겨울에 울체된 습담이 많으면 심장의 기운이 약해져 추위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어려워진다. 팥은 이뇨작용을 도와 심장의 기운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팥을 넣은 작은 베개로 핫팩을 만들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기운의 순환을 돕고 찬바람으로부터 우리 몸의 양기를 지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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