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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순환도로' 마지막 구간 개설 사업 내년부터 본격화

중산~운북동 2차로 3.2km

인천경제청 내년4월 설계용역

2020년 첫삽...2022년 마무리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일대를 한 바퀴 도는 ‘영종 순환도로’의 마지막 구간 개설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22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중구 중산동~운북동 간 영종 순환도로(폭 14m·왕복 2차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내년 4월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종 순환도로는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을 준비하며 조성된 인프라로 총연장이 53.7㎞에 이른다. 이 중 50.5㎞ 구간은 이미 개설됐으며 마지막 미개통 구간은 중산동~운북동(3.2㎞)이다.

중산동과 운북동을 잇는 도로는 영종하늘도시와 2021년 개장 예정인 한상드림아일랜드, 미단시티 등을 연결하는 영종도 일대의 주요 구간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에 9억5,000만원을 들여 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오는 2020년 착공해 2022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여의도 면적의 1.1배(332만㎡)에 이르는 매립지에 해양 레저·관광, 체육시설, 연구시설,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항만 재개발 사업으로 2021년 완공 예정이다.

한상아일랜드 부지에 인접해 있는 미단시티도 271만㎡ 부지에 관광·레저·주거·상업이 어우러진 융합도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들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완공 시점에 맞춰 기반시설인 순환도로가 개통돼야 할 것으로 보고 2022년까지 영종 순환도로 미개통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중산동~운북동 구간 도로가 개설되면 영종 순환도로의 마지막 구간이 연결되는 것”이라며 “영종도에서도 상대적으로 교통시설이 열악한 중산동과 운북동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도 확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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