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께 삼척시 근덕면의 한 ESS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번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리튬이온 배터리 272개와 건물 90㎡가 불에 타 18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SS는 전기를 모아두는 저장장치로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지난달 28일 정밀 안전진단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충북의 한 시멘트 공장 ESS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하자 정부는 전국 1,250여개 사업장에 ESS 가동중단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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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달까지 전체 사업장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마친 뒤 화재 원인 분석과 함께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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