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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번화가 성탄 전야 활기… 내일부터 강추위 기승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을 이틀 앞둔 일요일(23일) 서울 도심에는 뿌연 미세먼지가 걷어지면서 기온도 영상권에 머물자 시민들이 몰려 연말 분위기의 활기가 느껴졌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전날 12.4도보다 5도가량 떨어져 7.5도에 그쳤지만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인해 시민들이 야외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번화가로 꼽히는 명동·강남역 등에는 쇼핑을 하거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셀카를 찍는 시민들로 붐볐다.

시내 뿐만 아니라 외곽으로 나들이를 간 차들이 한 때 고속도로가 붐비기도 했다.

오후 4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에서만 차가 막히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이 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휴게소, 입장휴게소→안성분기점,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등 22.8㎞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해 가장 막히고 있다.

그밖에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천안논산고속도로 양방향 등의 일부 구간에서도 정체가 빚어졌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방에서 서울로 들어올 차량 40만대 중 현재까지 23만대가 들어왔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36만대 중에 현재까지 23만대가 빠져나갔다.

공사 관계자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적어 정체가 심하지 않다”면서 “서울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4∼5시께 가장 많이 막혔다가 오후 8∼9시께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전국에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온은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져 한동안 한파가 기승을 부릴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상 2도 수준에 머물겠다.

또 성탄절 서울 기온은 최저 영하 3도, 최고 영상 3도겠다.올해 성탄절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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