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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꿈 이루려면 페이스각 조정부터"

골프닷컴 최다조회 드라이버샷 조언

휘는 궤적만 고쳐도 비거리 늘어

티 높게 꽂고 샤프트길이도 점검을

내년 이루고 싶은 ‘골프 소망’에 드라이버 샷 거리 증대 항목을 빼놓을 골퍼가 있을까. 미국 골프닷컴은 23일 2018년을 결산하면서 올해 이 매체에 게재됐던 드라이버 샷 레슨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기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장비 전문가 마이클 스워스키의 조언으로, 스윙을 바꾸지 않고 실질적인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페이스 각을 조정한다=요즘은 헤드와 샤프트 연결 부위인 호젤에 페이스 각이나 로프트 조정 기능을 갖춘 ‘어드저스터블 드라이버’가 대세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은 구입할 때 한 번 세팅하고는 기능 활용에 대해 잊어 버린다. 전문가들은 페이스 각 조정으로 극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우선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스와 싸우는 골퍼라면 페이스를 약간 닫아주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 구간에서 페이스가 좀 더 빨리 직각으로 돌아오고 로프트 각이 높아져 보다 높은 탄도를 구사할 수 있다. 반대로 왼쪽으로 휘어지는 훅이 자주 나는 경우엔 어드레스 상태에서 페이스가 약간 오픈돼 보일 때까지 페이스를 열어준다. 지나치게 휘어지는 궤적만 고쳐도 실질적인 샷 거리가 크게 늘어난다.

페이스각과 로프트 조정이 가능한 어드저스터블 드라이버.




◇티를 보다 높게 꽂는다=낮거나 중간 정도의 티 높이가 볼을 페이스 중심에 맞히기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드라이버 헤드를 뒤쪽에 놓았을 때 최소한 볼의 절반이 헤드 위쪽으로 보이게 꽂아야 한다. 스윙의 최저점을 지나 위로 올라가는 상향 구간에서 페이스와 볼이 만나야 높은 발사각도를 만들어낼 수 있고 볼에 걸리는 백스핀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적당히 높은 탄도와 적은 백스핀은 비거리 증대의 필수 요소다.

◇최적의 샤프트 길이를 찾는다=골퍼들에게는 저마다 이상적인 샤프트 길이가 정해져 있다. 주말 골퍼들은 마치 규칙인 것처럼 45.5인치 정도를 사용하지만 샤프트 길이 차이에 따른 정타 확률, 자신감, 비거리, 방향성 등의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통상 빠른 헤드스피드의 히터(hitter) 스타일은 약간 짧은 샤프트, 부드럽게 휘두르는 스윙어(swinger)는 긴 샤프트를 편안하게 느끼지만 개인마다 다르므로 용품 판매장 등에서 시타를 통해 느낌과 데이터로 확인하는 게 현명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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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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