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북측에 파견했다.
통일부는 이날 “선발대가 오늘 오전 개성 판문역으로 버스를 통해 방북해 북측과 착공식 참석자 및 세부일정 협의 등 실무 준비를 한 뒤 오후 2시 30분께 귀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및 관계자 등 선발대 14명은 24일 이후에도 방북해 북측과 착공식 관련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협력의 상징’인 철도·도로 착공식을 양측에서 각각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 북측 지역에 있는 개성 판문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한미 양측은 21일 2차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착공식을 위해 북측으로 반입되는 물자에 대한 제재 예외 적용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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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해선 도로 북측 구간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을 위해 지난 21일 방북한 남측 실무자 10여명도 이날 오후 3시께 돌아왔다.
사흘간 고성∼원산 도로 약 100㎞ 구간을 점검한 현장점검단은 24일 다시 방북해 경의선 개성지역 도로 4㎞ 구간도 살펴본다.
남북은 착공식을 앞두고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동해선 도로에 대해서만 공동조사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공동조사 대신 조사 장비 없이 현장점검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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