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쿠쉐벨에서 열린 2018-2019 FIS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6초7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1분 37초 01)를 0.29초 차로 제친 시프린은 전날 대회전에 이어 이틀 연속 승수를 쌓았다.
최근 5차례 연속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에만 벌써 월드컵 7승째다. 시프린은 여자 선수로는 아네마리 모저-프뢸(오스트리아), 브레니 슈나이더(스위스), 린지 본(미국)에 이어 통산 4번째, 남녀를 합해서는 통산 8번째로 월드컵 50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만 24세가 되기 전 50승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린 그는 “기록을 깨는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스키를 잘 타는 것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회전, 올해 평창 올림픽 대회전 금메달리스트인 시프린은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순위에서 2위 블로바(388점)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려 3년 연속 1위 가능성을 높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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