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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장나라, 사이다 어록 화제 … 황실 비리에 맞서‘일격필살’예고!

SBS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답답한 속을 뻥 뚫리게 만드는 ‘황후 사이다 어록’을 쏟아내며 ‘핵사이다 황후’의 면모를 발산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19, 20회 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5.5%, 전국 시청률 14.6%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폭발적인 시청률 질주를 이뤄내면서 부동의 수목 드라마 동시간대 최강자임을 공고히 했다.

/사진=sbs




무엇보다 극중 장나라가 맡은 오써니는 황제 이혁(신성록)에 의해 죽을 뻔한 위기를 겪은 후 태황태후 조씨(박원숙)까지 억울하게 살해당하자, 황실의 천인공노할 비리에 맞서는 당당한 ‘사이다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맑게 웃으면서 설레고 행복해 하던 황후 오써니(장나라)가 진정한 정의를 찾고자 당차게 변화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 일격’을 안겨주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황실의 각양각색 부조리와 악독한 부정행위에 굴하지 않고 일침을 쏟아내고 있는 황후 오써니표 ‘사이다 발언’들을 정리해봤다.

◆‘사이다 황후 발언’ NO.1



-“누구 좋으라고 내가 나가? 난 소현황후처럼 억울하게 안 당해! 황제씩이나 되서 고작 닥치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냐! 이 개자식아!”(15회)

황후 오써니(장나라)는 황제 이혁(신성록)의 명령을 받은 천우빈(최진혁)에 의해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죽을 뻔한 위기를 겪다 살아났다. 이후 황실로 돌아와 이혁과 민유라(이엘리야)의 애정행각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가 하면, 물세례까지 퍼부었다. 이에 흥분한 이혁이 “상스러운 짓도 적당히 해!”라며 오써니를 바닥으로 밀쳐버리자 오써니는 “누구 좋으라고 내가 나가? 난 소현황후처럼 억울하게 당해”라며 맞섰고, 이혁이 닥치라고 소리치자 “황제씩이나 돼서 고작 닥치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냐! 이 개자식아!”라면서 거침없이 한방을 날렸다. 황제는 무슨 짓을 해도 죄가 없다는 말로 자신의 죄를 정당화시키는 이혁에게 ‘일갈’을 날리며 본격적인 ‘사이다 황후’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이다 황후 발언’ NO.2

-지렁이도 밟으면 아프고, 소리를 내서 죽습니다! 이혁의 민낯이 뭔지, 이 황실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국민들한테 제대로 알릴 거예요! 그렇게 흥분하실 필요 없어요. 아직 7년 전 그날 일은 시작도 안했으니까요!(16회)

유모 서강희(윤소이)로부터 아리공주(오아린)가 서강희의 딸이자 황제 이혁의 혼외자임을 알게 된 오써니는 자신을 황제와 혼인시킨 태후 강씨(신은경)를 찾았다. 그리고 오써니는 소현황후의 죽음부터 민유라와 황제의 불륜에 대해 속인 것은 물론 급기야 황제의 죄를 자신에게 뒤집어씌운 태후에게 분노의 목소리를 터트렸다. 서슬 퍼런 태후의 기색에도 굽힘없이 “지렁이도 밟으면 아프고, 소리를 내서 죽습니다! 이혁의 민낯이 뭔지, 이 황실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국민들한테 제대로 알릴 거예요!”라면서 또박또박 태후에게 반박한 것. 태후가 집기까지 부수면서 격앙된 모습을 드러낸 와중에도 오써니는 “그렇게 흥분하실 필요 없어요. 아직 7년 전 그날 일은 시작도 안했으니까요!”라고 오히려 차분하게 대응하는 ‘사이다 엄포’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사이다 황후 발언’ NO.3

-“어따 대고 반말이야? 나 아직 황후야! 넌 내가 해고했고! 잘 들어! 나 절대 안 쫓겨나! 내 억울함 다 풀고, 내 발로 떳떳하게 나갈 거야! 이혁!”(15회)



황제 이혁의 뻔뻔스러운 작태에 분노한 오써니가 강하게 일격을 날리자, 옆에 있던 민유라가 나서서 “감히 폐하께 무슨 막말이야”라며 고성을 질렀던 터. 그러자 오써니는 그대로 민유라의 머리채를 휘어잡은 후 “어따 대고 반말이야? 나 아직 황후야! 넌 내가 해고했고!”라면서 주저하지 않고 민유라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패기 넘치는 오써니의 행동에 이혁과 민유라가 움찔하며 당황하자 오써니는 “내 억울함 다 풀고, 내 발로 떳떳하게 나갈 거야! 이혁!”라면서 날카롭게 노려봤다. 불륜을 저지르고도 당당한 두 사람에게 오써니가 강력한 ‘사이다 응수’를 날리면서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했다.

◆‘사이다 황후 발언’ NO.4

-“제가 원해서, 폐하한테 속아서, 여기까지 온 거예요! 그러니 나갈 때도 제 발로 나가겠어요! 이렇게 뺨까지 맞았는데, 정신 더 바짝 차려서 황실이 어떤 덴지 국민들한테 제대로 알릴 겁니다!”(18회)

태후가 소현황후의 재수사를 부추겨 태황태후를 죽게 만들었다며 오써니를 몰아가자 오써니는 소현황후의 죽음, 자신을 죽이려던 황제, 황제와 민유라의 불륜, 태황태후의 죽음까지 전부다 황실감사원에 고발하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태후가 말 잘 듣는 개처럼 얌전히 엎드려 살라며 감춰뒀던 본색을 드러냈지만, 오써니는 “제가 원해서, 폐하한테 속아서, 여기까지 온 거예요! 그러니 나갈 때도 제 발로 나가겠어요!”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오써니의 역공에 격분한 태후가 뺨을 때리자, 오써니는 태후와 두 눈을 정확하게 맞추면서 “이렇게 뺨까지 맞았는데, 정신 더 바짝 차려서 황실이 어떤 덴지 국민들한테 제대로 알릴 겁니다!”라고 ‘사이다 일침’을 날려, 보는 이들을 환호케 했다.

◆‘사이다 황후 발언’ NO.5

-“내 결혼이...남의 가정 박살내는데 쓰였네요. 첨부터 이용당한 건데...난 그런 것도 모르고...진짜 이혁이 날 좋아하는 줄 알고... 매일 매일 설레고, 좋아죽고, 등신같이 결혼까지 하고!”(19회)

오써니는 변선생과 비취도를 찾아 자신의 혼례식 뒤에 감춰졌던 진실과 살인사건의 비극을 듣게 된 후 충격에 휩싸였다. 결국 오써니는 자신을 이용해 살인이라는 악행을 덮어버리고 한 가족을 처참하게 무너뜨린 황실과 이를 알지 못한 채 황제와의 사랑에 기뻐했던 자신에 대한 괴로움으로 인해 분노서린 오열을 쏟아냈다.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안타까운 결과를 낳게 된 일련의 상황에 자책감을 터트려낸 오써니의 발언이 시원한 사이다와 동시에 가슴 울컥하는 공감까지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극악무도한 악행들이 난무하는 황실 곳곳에서 황후 오써니가 터트려내는 사이다 발언들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20회 엔딩에서 다시 이혁과 재결합을 선언하며 알 수 없는 의도를 드러낸 오써니가 앞으로는 또 어떤 막강한 ‘사이다 일격필살’을 날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21, 22회 분은 오는 26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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