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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김천농협조합장 관련 선거법위반 여부 조사착수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경북 김천농협 현 조합장이 동기회원들과 충남 보령시 오천농협에서 선물과 향응을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본격 조사를 시작했다.

또한, 7,300 여명의 조합원에게 제공한 1인당 6만여원에 달하는 젓갈 세트 선물 공세에 대해서도 법률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가 임박한 만큼 최대한 조속히 조사해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천농협 현 조합장 A 씨는 지난 11월 초 고등학교 동기생 36명과 야유회를 가면서 애초 목적지를 변경해 보령지역으로 가서 오천농협 현 조합장으로부터 생선회 등이 포함된 향응과 함께고급 젓갈 선물세트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동기회장과 오천농협조합장이 다가오는 선거에서 다시 당선시켜 내년에도 이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지지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법 위반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김천농협에서는 긴급예산 5억원을 편성해 조합원들에게 줄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했다. 이 젓갈 선물세트는 오천농협에서 직영하는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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