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자녀 KT 특혜채용 의혹’ 김성태 검찰에 고발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자신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딸이 사진에 나와 있는 kt신입사원 선비문화 체험수련 기념사진을 들고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중당이 자녀를 KT에 특혜채용 시켰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민중당 당내 조직인 청년민중당의 김선경 대표는 24일 오전 10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김 전 대표를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고발장을 내기 전 서부지검 민원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청년들은 (특혜채용 의혹) 소식을 접하고 분통을 터뜨린다”며 “검찰에 강력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취업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KT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 자고 공부해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원내대표 딸은 올해 2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희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