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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씨 어머니 “아들이 위험한 일 하는 줄 알았더라면 보내지 않아”, 컨베이어 벨트에 껴 사망

김용균씨 어머니 “아들이 위험한 일 하는 줄 알았더라면 보내지 않아”, 컨베이어 벨트에 껴 사망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숨진 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오늘 국회를 찾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용균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동료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게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꼭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김 씨는 아들이 그렇게 열악한 곳에서 위험한 일을 하는 줄 알았다면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제2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번 임시국회에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꼭 처리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미숙/故 김용균 씨 어머니는 “제대로 된 법안 통과하지 않으면 우리 아들들 또 죽습니다. 저는 그런 거 보기 싫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균 씨는 충남 태안군에 있는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 9, 10호기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지난 11일 고(故) 김용균씨의 사망 직후, 사고 수습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 지점 지척에 있는 컨베이어벨트를 가동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사실로 확인됐으며 형사 처벌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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