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5일 성탄절 논평을 통해 “양극화 시대에 예수의 나눔과 섬김의 기적이 간절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2,000년 전 예수는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말 구유에 왔다”며 “예수는 계층간 소통이 없던 사회에 벽을 허물고 가진 자가 자발적으로 베풀 수 있는 기적을 만들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2018년 예수가 한국 땅에 온다면 마굿간이 아니라 409일째 농성을 하고 있는 지상 75미터 높이의 굴뚝이 아닐까 싶다”며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묻고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이들에게 오늘만큼은 더 큰 주님의 사랑과 평안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진 자는 더 가지려 하고 가난하고 힘 없는 이들은 살기 위해 서로 다투어야 하는 양극화의 이 시대에 예수의 나눔과 섬김의 기적이 간절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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