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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류승수, 딸 위해 '인어왕자'로 변신 '공황장애도 극복한 부성애'

SBS ‘동상이몽’




‘동상이몽2’ 류승수가 딸 나율이를 위해 수중 이벤트에 도전, ‘인어왕자’로 변신해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류승수가 아내와 딸을 위해 수중 이벤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승수는 최근 ‘인어공주’에 푹 빠져있는 딸 나율이를 위해 수중 이벤트에 나섰다. 먼저 아쿠아리움에서 인어공주 쇼를 관람한 뒤 관계자와 상담을 진행했다.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류승수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어공주 쇼의 주인공들을 만나 본격적인 수중 훈련에 돌입한 류승수. 하지만 물속에서 가오리와 부딪혀 놀라는가 하면, 코앞에 다가온 상어에 혼비백산해 물 밖으로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류승수는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공황이 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경안정제를 먹고, 할 수 있을까 싶더라. 벼랑 끝에 선 느낌이었다”라며 당시 고충을 전했다. 이후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입수해서 하트 만들기와 모노핀 착용 등을 배워나갔다. 그러나 모노핀은 도저히 진행하기 힘들겠다고 판단한 그는 결국 ‘인어왕자’를 ‘알라딘’으로 바꾸기로 했다.



류승수의 깜짝 이벤트를 모른 채, 윤혜원과 나율이가 아쿠아리움에 등장했다. 류승수는 아이스크림을 사오겠다고 말한 뒤, 알라딘 의상으로 갈아입고 물고기가 가득한 수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나율이는 “아빠 왜 저기 있어?”라며 의아해했다.

하지만 류승수는 부력과 함께 숨을 참기 힘들어 3초마다 물 위로 올라갔 고, 윤혜원과 나율이는 얼굴 없는 류승수의 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이를 지켜보는 출연진들은 안타까우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나율이는 아빠 걱정으로 결국 울음을 터트렸고 아내 윤혜원도 눈물을 보였다. 윤혜원은 “물에 대한 두려움도 많은데, 고생하고 힘들었을 오빠를 생각하니 좋다는 기분보다 짠한 마음이 컸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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