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길을 건너던 80대 노인을 친 뒤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A(5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께 광주 북구 오치동에서 편도 3차로를 무단횡단하던 B(87·여)씨를 1t 화물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상가 상인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여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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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사고를 내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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