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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 안전자산으로..日 국채금리 0%까지 추락

■ '뉴욕發 리스크 ' 유럽·亞 강타

英·佛 증시도 2016년래 최저

도쿄 시민들이 25일 닛케이 지수 급락을 알리는 시세판 앞을 지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미국의 증시 급락이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증시를 강타했다. 도널드 트럼프발 리스크가 미 증시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 증시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 대표 종합지수인 닛케이는 1년 3개월 만에 2만선을 내줬고 안전자산에 돈이 몰리며 일본 장기국채 금리가 장중 0%로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5일 도쿄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1% 폭락한 1만9,155.74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4.88% 급락해 1,415.55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 2만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1만9,117.96까지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셧다운 악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공격 등 미국발 악재가 주가에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 주요 아시아 증시도 부진하며 미국발 악재가 이어졌다. 대만 자취엔지수가 1.1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88% 떨어졌다.

간밤 유럽 증시도 미국 증시 급락에 직격탄을 맞았다. 2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52% 내린 6,685.99에 장을 마감하며 2016년 9월 이후 최저(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45% 급락해 4,626.39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2016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도 0.89% 하락했다.

이처럼 트럼프발 리스크가 세계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며 급락하자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려들었다. 이날 10년 만기 일본 국채금리는 장중 0%까지 추락하며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원유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치솟고 결국 금리가 떨어진 것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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