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은 내년 1월1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거쳐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다. 쟁쟁한 협연자들도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김대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베토벤이 남긴 다른 걸작들에 비교해 전개나 구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지만, 세 악기가 주고받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체코 출신의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미국에 머물며 작곡한 이 곡은 미국의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찬 모습에서 받은 느낌과 감동이 담겨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한 해를 맞이하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희망찬 드라마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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