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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릉 펜션사고 관련, 가스안전공사 등 4곳 압수수색

수사관 34명 4곳 동시 투입…하드디스크 및 관련 자료 확보 중

강원 강릉시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사고가 일어난 지 엿새째인 지난 23일 오후 경찰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스보일러 배기가스 누출과 관련해 부실시공, 부실 점검, 관리 소홀 등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연합뉴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 10명의 사상자가 난 강릉 펜션사고와 관련 경찰이 26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 영동지사,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 보일러 시공업체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사관 34명을 4곳에 동시에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수능 시험을 마치고 ‘우정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3명의 사인과 7명의 학생에게 치명상을 입힌 원인이 펜션 201호 보일러 배기가스 누출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사고가 난 펜션 201호 보일러의 부실시공과 부실 점검, 관리 소홀 등 총체적 부실에 무게를 두고 광범위한 조사를 벌여 왔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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