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발표한 올 겨울 전력수급 전망에 따라 전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어 이번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모든 공공기관은 난방설비 가동할 때 난방온도 평균 18℃를 유지한다. 단 노인, 아동, 학생 등 이용하는 시설은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복도조명 50% 이상은 소등하고 피크 시간 대인 오전 10~12시, 오후 5~7시에는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자제한다. 또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구·군 에너지 담당 부서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력수급 단계별(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사항을 신속히 이행한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난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지 상시 계도를 한다. 대상은 16개 구·군 상가와 점포 3,200개이다. 부산시는 27일 시청과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첫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에너지절약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