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초반에 저조한 수송실적으로 인해 ‘공기 싣고 달리는 열차’라는 오명을 얻기도 하였으나 올해 1월에 인천공항2터미널역을 개통하면서 운행거리가 63.8km로 늘어나고, 9월에 마곡나루역이 추가 개통하여 10월 12일에는 하루 최다 수송인원 30만9,052명을 기록하는 등 하루 평균 24만명이 이용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공항철도는 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 연계철도’ 기능은 물론, 출퇴근을 위한 ‘도시철도’, 여가를 위한 ‘관광철도’의 3가지 주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고객중심·안전중심의 경영을 펼쳐 소비자중심경영(CCM) 대통령상 수상,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5년 연속 선정,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 대상 수상, 무사고 4,800만Km 달성, 정시운행률 99.9%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우수한 마케팅 성과와 조직경영을 평가하는 비즈니스 평가 부문 오스카상으로 일컬어지는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해 공항철도의 국제적인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제44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 참가하여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고객과의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공항철도의 미션과 비젼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보람있는 성과를 얻었다.
개통부터 지금까지 12년간 공항철도 누적이용객은 5억4천만명이다. 특히 서울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공항연계교통인 공항철도는 외국인 이용객도 매년 증가해 작년 한 해 동안에만 305만6,115명이 이용했으며, 지난 12년간 외국인 누적이용객이 1,911만여명에 달한다.
아울러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수속을 사전에 할 수 있는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의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공항철도는 수송수요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으며, 가을여행열차, 낙조열차, 해맞이열차 등 다양한 열차상품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중심경영을 펼치고 있다.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은 “공항철도는 민영회사로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철도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지향적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타 교통수단 대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자립경영을 위해 전사적으로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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