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였던 신용한 전 충북지사 후보가 탈당을 선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기득권 정치 타파를 기치로 자유한국당을 떠나 바른미래당의 품에 안긴지 10개월만의 일로 알려졌다.
또한, 도지사 선거까지 나섰던 젊은 정치인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은 차기 총선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
26일 신용한 전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바른미래당은 저의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는 너무도 크게 결이 어긋나 있었다”며 전격 탈당 선언 의사를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이제라도 비전과 희망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대표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서로 손을 내밀고 머리를 맞대며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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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근혜 정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그는 지난 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선거 공천 경쟁에 나섰다가 탈당한 뒤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로 선거를 끝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 자유한국당 박경국 전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서 9.17%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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