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요금이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기본요금 3천800원으로 800원 인상된다.
자정∼오전 4시 심야할증 시간대 기본요금은 3천600원에서 4천600원으로 1천원 오른다.
서울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는 26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택시요금 조정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새로운 택시요금은 시 내부 결재와 택시 미터기 교체 등 준비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말, 늦어도 2월 초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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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 심야 기본요금을 5천4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인상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시 의회는 소비자 비용 부담이 크게 가중된다는 이유로 심야 기본요금 인상 폭은 800원 감액해 물가대책심의위에 넘겼다.
당초 서울시는 심야할증 기본거리를 2㎞에서 3㎞로 늘리고 심야할증 시간을 오후 11시부터 시작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했으나 이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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