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역 인근 신축빌라 공사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15분께 7호선 서울 지하철 강남구청역 4번출구 인근 청담동 신축빌라 공사장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한때 대피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 주민들에 따르면 ‘펑’ 소리가 5회 정도 난 후 시커먼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아파트로 날아들면서 몇몇 주민들은 일시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청담동 신축빌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초기 진화를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고 초기 진화를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오지현·변재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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