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환경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시청 건물에 일회용 컵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세종대로 청사와 서소문 별관 출입구에 일회용 컵 회수통을 설치하고 시청 직원과 시민이 들고 온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커피컵과 배달음식 종이컵, 컵 안 내용물 등을 모두 버리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내년 상반기 중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과 자치구 청사까지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시청 내 모든 사무공간과 회의실·매점·카페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직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김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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