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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해맞이 행사 2013년 이후 20명 사상

행안부·국립공원관리공단, 해넘이·해맞이 안전사고 주의 당부





행정안전부가 연말연시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27일 당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월31일과 1월1일 해넘이·해맞이 행사장에서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사상자 중 15명은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뼈가 부러졌고 3명은 찰과상을 입었다. 2명은 심정지로 사망했다.

행안부는 “해넘이와 해맞이를 위해 산에 오를 때에는 ‘국립공원 산행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좋다”며 “앱을 통해 당일 날씨와 가려고 하는 산의 등반소요시간, 등산로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한 장갑과 모자 등 방한용품과 눈길과 빙판에 대비한 아이젠도 챙겨야 한다.

해맞이 산행은 주로 어두운 새벽에 이동해야 하는 만큼 실족과 추락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산에 오르기 전 준비 운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고 하산 때까지 적당한 체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해뜨기 직전에는 기온이 내려가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운 만큼 덧입을 여벌의 옷이나 담요, 따뜻한 차 등을 준비하면 좋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해마다 해넘이와 해맞이 장소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한 곳일수록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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