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최종합격자 83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27일 발표했다.
합격자들의 평균경력은 8년4개월이며, 15년 이상 장기경력자도 7명 포함됐다.
남성이 50명, 여성이 33명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49세, 최연소 합격자는 30세이며 평균연령은 37.4세이다.
정부는 많은 민간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을 도입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시험에는 2천477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들은 공직적격성평가(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 3단계를 거쳤다.
올해 합격자들은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보건의료정책(보건복지부) 분야에 합격한 강시내(36·여)씨는 한의사 면허증과 의사면허증을 둘 다 가졌으며, 종합병원 가정의학과 전임의로 일해왔다.
강씨는 “환자들을 직접 상대하며 얻은 경험과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모두 전공한 유연함을 가지고 국민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기획·분석(국세청) 분야에 합격한 김재석(39)씨는 통계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민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정 산출방식 개발 등 업무를 맡아 온 전문가다.
화재안전연구(소방청) 분야에 합격한 김태우(42)씨는 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 건축설비기사 등의 자격증을 가진 인재로, 건축·설비·소방시설물 유지관리 분야 등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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