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암투병 끝에 28일 별세했다. 향년 56세.
6년 전 신장암 수술을 받은 전태관은 어깨로 암이 전이돼 오랜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4월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고,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윤종신은 28일 새벽 SNS를 통해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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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활동해온 김종진은 후배 가수들이 참여한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발매하고 수익금 모두를 전태관을 돕는데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배 가수들과 함께 30주년 기념 공연도 준비 중이었으나 끝내 전태관은 김종진과 다시 무대에 서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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