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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마 10대 뉴스] 입상률 60%…국산마 신나게 달렸다

5위 이내 지난해 47%서 급등

엑톤파크 '최고 씨수말' 등극

올해 씨수말 1위 엑톤파크




올해의 경주마 트리플나인


국산 경주마의 경기력 향상이 올해 한국 경마 최고의 이슈로 꼽혔다. 한국마사회는 28일 경마계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유명 씨수말 엑톤파크, ‘올해의 경주마’ 트리플나인 등이 2018년 경주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올해 국내 경마에서 국내산 경주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외산마들의 능력이 우월하다는 선입견과 달리 국내외 출신 말들이 출전한 산지 통합경주에서 국내산 경주마의 5위 이내 입상률이 지난해 47%에서 60%로 크게 상승했다. 국산마의 상금 획득 비중도 전년 대비 2.8%포인트 증가한 75.6%였다.



씨수말 경쟁에서 엑톤파크가 메니피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도 화제가 됐다. 지난 2012년부터 6년 연속 씨수말 순위 1위를 지켰던 메니피의 아성이 무너진 것. 씨수말 순위는 자마들의 획득 상금액으로 정해지는데 올해 엑톤파크는 엑톤블레이드·트리플나인 등의 활약으로 약 66억원을 기록해 2위 메니피를 약 9억원 차이로 제쳤다.

엑톤파크의 자마 트리플나인은 살아 있는 전설이 됐다. 6세의 많은 나이에도 대통령배 4연패라는 신기록를 작성했고 국내 최고 경주인 그랑프리 우승도 거머쥐었다.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두 경주에서만 9억1,2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올해의 경주마에 등극했다.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의 기량 차가 좁혀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맞대결에서 전통적으로 부경의 강세가 이어졌으나 올해는 12개의 서울·부경 통합경주에서 6승6패로 무승부가 기록됐다. 이 밖에 부경 소속 투데이의 싱가포르 원정 사상 최고 성적(3위) 기록, 한국마사회의 유전자 분석 경주마 닉스고의 미국 대회 우승, 5월 경마계 APEC 정상회의 격인 아시아경마회의(ARC) 서울 개최 등이 경마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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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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