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김상환 신임 대법관에게 “현재 법원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빨리 국민들의 신뢰를 찾을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에서 “지난 60여 일의 대법관 공백 사태를 해소하고, 해를 넘기기 전에 대법관 구성이 완성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법관은 판결로써 말한다는 말이 있는데, 워낙 공정하고 단호하게 판결하는 것으로 유명하신 분이니 대법관으로서 잘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김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준 뒤 함께 참석한 그의 배우자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수여식엔 김명수 대법원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김형연 법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김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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