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빈(49) 마커그룹 대표가 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고소됐다.
오늘 2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마커그룹 직원 A씨는 2015년부터 상습 폭행, 강요 등을 당했다며 송 대표와 이 회사 부사장인 최 모(47) 씨를 지난달 8일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또한, 지난 6일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고발인인 A씨를 먼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한편, 한 언론은 지난 5월21일 서울 강서구 마커그룹 사무실에서 송명빈 대표가 직원의 뒤통수를 세게 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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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에 따르면 녹음 파일 중 일부에는 송명빈 대표가 직원에게 “너는 죽을 때까지 맞아야 한다. 너는 왜 맞을까”라고 수십 번 질문하며 계속 폭행하고 직원은 “잘못했다”며 울부짖는 음성이 들린다.
또한, 송명빈 대표는 “청부살인도 내가 고민할 거야. XXX야. 네 모가지 자르는 데 1억도 안 들어”라며 살해 협박을 하고 “너를 살인하더라도 나는 징역을 오래 안 살아.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니까”라고 협박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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